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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기행
막걸리 기행

시큼, 달큼, 쌉싸름한

세상살이를 닮은 맛

막걸리


‘허영만의 백반기행’

조승연 PD와 떠나는

막걸리 콘텐츠의 모든 것

막걸리 기행


한 잔 마셔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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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참좋은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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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맛동산, 하동

섬진강 이웃사촌 하동과 광양광양 청매실 농원에서 홍쌍리 선생님을 뵙고 오는 길이였다. 광양에 왔으니 광양 막걸리 몇 통 사가야겠구만 하는 마음으로 국도변 가게에 들렸다. 제법 정돈이 잘된 국도 변 슈퍼 냉장고에 막걸리 4종이 있는데 다 하동 막걸리였다. “사장님 여기는 광양인데 왜 하동 막걸리만 있나요?” “여가 광양이지만 하동이 더 가차붜서 그 놈들만

막걸리 맛동산, 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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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타운의 트렌디함을 눈치챈, 호랑이 생막걸리

올드타운에 들어서면 습관적으로 찾아보는 간판이 있다. 중국집. 내공이 있어 보이는 중식당이다. 올드타운의 노포 중식당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트렌디한 음식이 있기 때문이다. 짜장면이다. 빈약하다 못해 어설프기 짝이 없는 내용물에 전분 범벅을 한 들쩍 찌 근한 짜장면이 아니다. 풍만하고 세련된 맛으로 꾸민 듯 안 꾸민 옛날 짜장면 말이다. 덕성각 옛날 짜장각종 야채에

올드타운의 트렌디함을 눈치챈, 호랑이 생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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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기에 더 그리운 수덕산 생막걸리

서울 기준으로 고흥은 참 먼 곳이다. 한 참을 달리고 달려야 만날 수 있는 고흥은 먼 거리를 달린 보상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멋지고 다양한 맛을 품고 있다. 땅이 좋으니 갈비탕이 좋고, 바다가 좋으니 삼치회가 좋다. 뻘도 좋으니 꼬막이 환상이다. 이 모든 맛을 값싸고 푸짐히 보듬을 수 있는 백반은 더 좋다.

멀기에 더 그리운 수덕산 생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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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도 깊은 곳의 차분함, 함안 중리 생막걸리

집에서 약 400 km 떨어진 곳. 경상남도 함안에는 아들이 있다. 군인이다. 아들이 아니었으면 나에겐 지명으로만 존재했을 곳이 함안이다. 지역의 맛이 무엇이 있는지도 모르는 멀고도 깊은 곳이었다. 그 곳에서 만난 막걸리가 중리 생막걸리(창원 중리주조장)다.   아들 덕분에 만난 막걸리다첫 잔 맛이  차분하다. 단맛이 적고 산미가 기분 좋게 입안을 적신다. 아주

멀고도 깊은 곳의 차분함, 함안 중리 생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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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한 단맛, 가야 프리미엄 막걸리

맥주나 와인 정도는 아니지만 대형마트의 막걸리 코너에도 제법 다양한 막걸리가 깔리곤 한다. 오랜만에 들른 롯데마트에서 먼 거리를 달려온 녀석을 만났다. 경남 김해 가야양조장에서 온 막걸리다. 그것도 프리미엄급이다. 감미료 없고 김해 쌀과 누룩으로만 담았단다. 프리미엄급 막걸리는 늘 기대를 품게 한다첫 잔 술의 빛깔이 우윳빛 보다 미숫가루를 닮았다. 누르스름하다. 한 모금 마셔본다.

구수한 단맛, 가야 프리미엄 막걸리
해창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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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해창 막걸리(해남, 해창주조장)

운이 좋은 날이 있다. 인터넷 쇼핑을 떠돌다 사고 싶은 등산복을 싸게 살 때라던가, 동묘시장에서 상태 좋은 명품을 만난다던가, 돼지갈빗집에서 의외의 냉면 맛을 만났을 때 같은 경우 말이다. 이 녀석을 만난 날이 그랬다. 동네 마트 주류 코너를 습관처럼 둘러보다가 녀석을 보았다. 비싸 봐야 3,000원이면 충분한 동네마트 막걸리 진열장에서 무려 6,

풍요로운 해창 막걸리(해남, 해창주조장)
영동 생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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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갈라파고스', 영동 생막걸리

찰스 다윈이 그 유명한 '진화론'의 모티브를 발견했던 섬. 육지로부터 고립되었기에 독자적 생태계로 생존할 수밖에 없었던 섬. 본류로부터 동떨어져 있었기에 현 인류의 보물섬이 될 수 있었던 섬. 갈라파고스. 맛에도 갈라파고스 제도와 같은 섬이 있다. 메인 스트림에서 고립되어 있기에 가치를 획득한 곳. 화려한 조미료와 효율적인 조리법으로 세상의 맛이 변화하는 동안, 묵묵히 옛

맛의 '갈라파고스', 영동 생막걸리
영덕 정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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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닮은 옛맛, 영덕 정막걸리

영덕 바다는 넓다. 7번 국도를 따라 이어진 동해바다가 다 한 통속인 듯 보여도, 영덕 바다는 특히 넓어 보인다. 꾸밈없이 툭하니 펼쳐진 바다 그 자체의 모습을 영덕은 품고 있다. 왠지 영덕 바다는 탄생 그 순간의 모습 그대로일 것 같은 원시적 푸르름이 있다. 그래서 영덕 바닷길을 걷다 아무 곳에서나 서서 바다를 바라보면

바다를 닮은 옛맛, 영덕 정막걸리
장수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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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막걸리와 옛날 핫도그

일 때문에 속초에 갔을 때다. 회국수 한그릇 하러 골목길을 어슬렁 거리다 동네 가맥집 한 곳과 마주쳤다. 가맥집답게 가게 안에는 할아버지 세 분이 얼큰해 있었고, 테이블 위에는 빈 막걸리 통이 가득 했다. '여기 분들은 뭔 막걸리를 자시려나?'하고 들여다본 가맥집 테이블 위에는 웬걸, 서울 장수막걸리 빈통 뿐이었고, 냉장고에도 오직 서울 장수막걸리만

장수막걸리와 옛날 핫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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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뭐, 다, 막걸리지

8개월 동안 매일 마셨다. 하루도 빠짐없이 막걸리를 마신다. 대학 졸업 이후로 처다도 안 보던 막걸리가 나의 일상을 마셔버린 것이다. 20여 년간 잊고 지내던 막걸리와 다시 연을 맺어준 건 산이였다.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로 향하기로 했던 프로그램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나자빠지고, 적적한 마음에 후배들과 올랐던 인왕산 하산길에 강렬히 이 녀석이 떠올랐다. 아무 이유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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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잔 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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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안주 맛집, 합정 가제트 술집

"막걸리 한 잔 하려는 당신을 위한 술집 방문기"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시가 총액 하루 만에 14조 원이 증발하고, 음바페는 사우디의 연봉 1조 거절했고,  '루이통 한정판 다 내 거'라며 정용진 275만 원 티셔츠 정체가 뭐냐는 기사도 나오는데... “여보, 자라에서 신발이 싸게 나왔네. 55,000원이래 사도 될까?” 어떤 소설가는 자본주의가 비교와 부러움이라는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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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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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기본기, 봇뜰 탁주(남양주, 봇뜰)

‘몇 년이 지나 총살을 당하게 된 순간, 아우렐리아노 부엔디아 대령은 오래전 어느 오후에 아버지를 따라 얼음을 찾아 나섰던 일이 생각났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백 년 동안의 고독’의 첫 문장) 내가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천재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는 인류의 유산과도 같은 소설 ‘백 년 동안의 고독’의 첫 문장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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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 마을의 병영설성 생막걸리(강진, 병영 양조장)

강진이다. 트로트 가수 강진 말고, 전라남도 강진. 전남 교통의 요지어서 사람들의 왕래가 많았고, 뻘과 흙이 비옥해 식재료가 풍부하고, 수도 한양 땅에서 유배 온 사람들 덕분에 자연스러운 문화 교류가 이루어졌던 강진. 사람도 많고, 식재료도 풍족하고, 문화의 폭도 넓으니 결국 뭐가 좋겠는가. 맞다. 음식이다. 음식이 참 맛있는 곳이다. 특히 산해진미가 오밀조밀하게 깔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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