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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기행 - 온갖 막걸리들과의 다양한 만남의 기록
술취한 다큐멘터리-막걸리 맛으로 보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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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남도의 맛 두번째, 떡갈비와 정감 막걸리

서울 해방촌에 ‘남산 술 클럽’이란 전통주 bar가 있습니다. 바 bar라고 굳이 표현하는 이유는, 바 디자인 때문도 있지만 이곳 사장님에 그 이유가 더 많습니다. 사장님이 미국인이 거든요. 외국인으로서 전통주 소믈리에 자격증을 소유한 이가 몇 없을 텐데요, 듣자 하니 이 분은 오래전에 전통주 소믈리에 자격증을 땄다고 합니다. 주인장이 막걸리 양은 잔을

여름 남도의 맛 두번째, 떡갈비와 정감 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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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합니다. 열심히, 꾸준히 하겠습니다

생업의 바쁨이라는 나만 아는 핑계로 글을 업데이트 한지 무려 10개월 하고도 18일 만에 새로운 글을 뜬금없이 업데이트 하였습니다. 반성 한자락 제대로 없이 이토록 무례한 행동을 한 이유는, 이렇게라도 글을 올리지 않으면 또 다른 핑계의 늪에 빠져 영원히 글을 올리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 때문이었습니다. 약속합니다. 제 글을 혹시라도 봐 주시는

다시 시작합니다. 열심히, 꾸준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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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남도의 맛 첫번째, 덕자와 수덕산 생막걸리

여름 남도의 맛으로 가장 먼저 생각나는 막걸리는 전라도 고흥의 막걸리입니다. 제게는 이 막걸리와의 만남이 생생한데요. 몇 년 전 [허영만의 백반기행] 촬영 차 고흥 백반의 숨은 고수 ‘다미식당’을 방문했습니다. 맛난 백반 한 상 푸짐하게 영접하고 식당을 나서는데 길 건너 조그만 구멍가게가 보이 길래 들어가 고흥 막걸리 한 통 구입했습니다. 그러고는

여름 남도의 맛 첫번째, 덕자와 수덕산 생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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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묵히, 향음표준(경북 군위, 나린증류소)

새벽부터 비가 오락가락하다 밤이 되니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 아직은 축축한 습기를 머금고 있지만, 그래서 더 살결에 밀착이 된다. 바람이 에어컨을 꺼트리고 선풍기도 밀어낸다. 끝여름의 숨결이 습자지 같은 감성을 나풀나풀 흔들어 댄다. 귀뚜루루루-- 귀뚜루루루-- 보내는 내 타전 소리가 누구의 마음하나 울릴 수 있을까 누구의 가슴 위로 실려갈 수 있을까 지금은

묵묵히, 향음표준(경북 군위, 나린증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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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의 막걸리어라(청주, 조은술 세종)

조선의 눈을 가진 그녀는 달랐다. 동그란 토끼눈을 뜨고 귀염귀염하는 소녀가 아니었다.  조선의 눈과 통통한 볼과, 가녀린 몸매의 작은 여인이 부르는 한 서린 노래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음지에 숨어있던 중장년층이 열광했다. 숨어서 듣던 실버세대가 열린 광장에서 트롯을 떼창 하기 시작했다. 소비 능력을 넉넉히 갖춘 중장년 팬덤문화가 등장했다. 트롯이 대중문화의 큰 물결을

송가인의 막걸리어라(청주, 조은술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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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안주 맛집, 합정 가제트 술집

"막걸리 한 잔 하려는 당신을 위한 술집 방문기"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시가 총액 하루 만에 14조 원이 증발하고, 음바페는 사우디의 연봉 1조 거절했고,  '루이통 한정판 다 내 거'라며 정용진 275만 원 티셔츠 정체가 뭐냐는 기사도 나오는데... “여보, 자라에서 신발이 싸게 나왔네. 55,000원이래 사도 될까?” 어떤 소설가는 자본주의가 비교와 부러움이라는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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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 나는, 합정 따로집

"막걸리 한 잔 하려는 당신을 위한 술집 방문기" 붉은 벽돌로 쌓아 올린 허름한 벽면에 담쟁이넝쿨의 푸르름이 빼곡하다. 겨울에는 을씨년스럽겠지만 한 여름인 지금, 합정역 골목이라면 제법 낭만적이다. 검정 유리문을 열고 들어간다. 단정하게 놓인 브라운 톤의 테이블 위로 감미로운 재즈가 흐른다. “형님 여기 막걸리 집 맞아요?" 같이 간 후배 눈이 동그래졌다.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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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기본기, 봇뜰 탁주(남양주, 봇뜰)

‘몇 년이 지나 총살을 당하게 된 순간, 아우렐리아노 부엔디아 대령은 오래전 어느 오후에 아버지를 따라 얼음을 찾아 나섰던 일이 생각났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백 년 동안의 고독’의 첫 문장) 내가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천재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는 인류의 유산과도 같은 소설 ‘백 년 동안의 고독’의 첫 문장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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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호호(충주, 중원당)

“가볍게  한 잔 하자. 거칠지 않게 가볍게” 몸은 힘든데 술은 당기는, 안 마셔도 그만이지만 지나치면 섭섭한 그런 날은 ‘가볍게 한 잔‘이다. 문제는 어떻게 마셔야 가볍게 한 잔인지 모른다는 점인데.. 술독에 빠지기 위한 구실로 던진 말인지 '가볍게 한 잔‘의 끝은 대부분 '무거운 숙취‘로 마무리되기 마련이다. 뭐 그게 술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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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짐을 욕하며, 십칠주 한 잔

“형. 술 한잔만 받아줘요”. 봄이 끝나갈 무렵 데이비드 보위의 LP를 허접한 포터블 턴테이블에 올린다. 늙은 스피커에서 ‘Space Oddity’의 낡은 기타 소리가 울리나 싶더니 짙은 잿빛 아르마니 슈트에 지나치게 단정해서 오히려 퇴폐적인 골든 헤어를 쓸어 올리며 빛바랜 짝눈이 날 바라본다. “뭔 일 있나 친구?” “네. 형. 근데요 그렇게 스피커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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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맥주의 친구, 봉화 생막걸리(경북, 봉화탁주합동)

전체 인구의 약 95%가 조선시대부터 살아온 토박이들의 지역이 있다. 한 집 건너 다 친인척 동네라는 의미이자, 그만큼 외부에서 인구 유입이 되지 않는 ‘오지'이다. 덕분에 전국 공시지가 최하위를 기록도 해봤으며,  인구는 줄고 또 줄어 3만 명을 갓 넘긴 30,039명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대도시 중심의 사고로는 낙후된 지역이지만, 이런 곳일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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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한 막걸리, 마크홀리 오리지널 6.0(서울, 홀리워터)

‘힙하다’ ‘힙스터스럽다'를 줄인 말이다. 새로운 것을 지향하고 개성이 강한 것을 의미한다. 힙스터와 마찬가지로 원래는 유행을 일부러 거부하고 자신만의 개성을 추구한다는 의미였는데, 최근에는 ‘핫하다’, ‘트렌디하다’와 유사한 의미로 사용된다. 이번에 소개하는 막걸리 ‘마크홀리 오리지널 6.0’이 ‘힙한’ 막걸리다. 서울 성수동에 있는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홀리워터에서 주조한 마크홀리 오리지널 6.0은 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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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안주 맛집, 합정 가제트 술집

"막걸리 한 잔 하려는 당신을 위한 술집 방문기"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시가 총액 하루 만에 14조 원이 증발하고, 음바페는 사우디의 연봉 1조 거절했고,  '루이통 한정판 다 내 거'라며 정용진 275만 원 티셔츠 정체가 뭐냐는 기사도 나오는데... “여보, 자라에서 신발이 싸게 나왔네. 55,000원이래 사도 될까?” 어떤 소설가는 자본주의가 비교와 부러움이라는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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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기본기, 봇뜰 탁주(남양주, 봇뜰)

‘몇 년이 지나 총살을 당하게 된 순간, 아우렐리아노 부엔디아 대령은 오래전 어느 오후에 아버지를 따라 얼음을 찾아 나섰던 일이 생각났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백 년 동안의 고독’의 첫 문장) 내가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천재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는 인류의 유산과도 같은 소설 ‘백 년 동안의 고독’의 첫 문장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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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 마을의 병영설성 생막걸리(강진, 병영 양조장)

강진이다. 트로트 가수 강진 말고, 전라남도 강진. 전남 교통의 요지어서 사람들의 왕래가 많았고, 뻘과 흙이 비옥해 식재료가 풍부하고, 수도 한양 땅에서 유배 온 사람들 덕분에 자연스러운 문화 교류가 이루어졌던 강진. 사람도 많고, 식재료도 풍족하고, 문화의 폭도 넓으니 결국 뭐가 좋겠는가. 맞다. 음식이다. 음식이 참 맛있는 곳이다. 특히 산해진미가 오밀조밀하게 깔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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