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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발이-백반기행 피디

'허영만의 백반기행' 프로그램 CP(책임 피디)로 전국의 맛깔나는 음식을 먹으며 행복한 여행을 하던 중 막걸리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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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엔 치킨과 막걸리, '치막'이다. 손막걸리&지평 이랑이랑

전쟁같은 축제가 오픈했다. 월드컵이다연기가 자욱하다. 츠아아아아악 타닥타닥타다다닥. 맑은 하늘에 소나기 쏟아지는 소리가 가득하다. 두건을 두르고 온 몸에 분칠을 한 전사들이 뜨거운 열기와 맞서고 있다. 폭주하는 전화에 유선망은  불통 상태다. 띵동 띵동 끊임없이 울리는 경보가 신경을 자극한다. 걷어붙인 팔에는 상흔이 가득하다. 모두가 기름 전선에 투입됐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다. 22시까지는 버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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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해남, 데이비드 보위와 찹쌀 생막걸리 구도(삼산주조장)

해창 막걸리는 도도하다. 막걸리 계의 신흥 명품이란 걸 스스로도 너무 잘 알고 있다. 타이밍을 놓치면 이마트에서도 조기 품절이고, 막걸리 전문점에서는 늘 최고가의 택을 붙이고 있다. 질 좋은 오겹살의 고소한 육즙과 꾸덕한 껍질의 식감에 맛 들이면 끊을 수가 없듯이, 한 동안 해창 막걸리의 새콤한 풍미와 보드라운 질감에 중독되었다. 6도, 9도, 12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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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를 갈아 넣은, 선희10(충주, 중원당)

‘사랑이 사무치고 그 상실이 너무나 쓰라려서 취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 은희경, '마이너리그’ 중 세상이 언제부터 술에 취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길게는 대략 3만 년 전부터 술 비슷한 음료를 마시기 시작하지 않았을까 추론을 한다. 고고학적으로 밝혀진 가장 오래된 알코올 음료의 흔적은 중국에 있다. 중국 중북부 허난성의 자후 지역에서 공동묘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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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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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한, 선호 생막걸리(김포금쌀탁주 영농조합)

막걸리는 아침에 한 병(한 되) 사면 한홉짜리 적은 잔으로 생각날 때만 마시니 거의 하루 종일이 간다 막걸리는 술이 아니고 밥이나 마찬가지다 밥일 뿐만 아니라 즐거움을 더해준 하나님의 은총인 것이다 -천상병 시인의 ‘막걸리’ 중에서- 어르신들에게 막걸리는 배부른 곡주였다. 넉넉하지 않은 먹거리 살림에 별다른 안주 없이 허기도 달래고, 고단함도 달래주는 막걸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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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소태 생막걸리([주]충주막걸리)

충주호 충주는 고향이다. 정확하게는, 고향이라고 말한다. 단지 태어나기만 한 곳이 충주 외갓집일 뿐인데. 30년을 서울에서 크고 자랐지만 서울을 고향이라 하면, 좀, 없어 보였다. 정서적으로 메말라 보인다고 생각했다. 싸구려 우거짓국에 듬성듬성 숨어있는 소고기처럼 몇 조각 안 되는 충주에 대한 기억을 곱씹으며 50년을 버텨왔다. 그래도 충주 구도심을 지나, 건대 캠퍼스를 넘어, 달천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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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한, 느린마을 막걸리 한번더(포천, 배상면주가)

‘느린마을 막걸리는 감미료 없이 오직 쌀, 누룩, 물만으로 빚습니다’ 감미료 없이 달달한 막걸리를 뽑아내던 ‘느린마을 막걸리’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출시됐다. ‘느린마을 막걸리 한번더’. 빨간색 병 이미지로 기존 느린마을 막걸리와 차별화를 시도했고, 12도라는 높은 도수로 프리미엄 급 막걸리를 구현했다. ‘느린마을 막걸리에 한번 더 덧술해 빚은 진한 막걸리’라는 홍보 문구를 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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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양조장의, 덕산 생막걸리(진천 덕산양조)

만화 식객 100화 [할아버지의 금고] 편의 배경으로 덕산 양조장 건물이 소개되어 전국구의 명성을 얻은 막걸리다. 서울 막걸리 전문점에서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다. 만화의 주요 소재였던 덕산 양조장은 대한민국 문화유산이자 문화재로 등록되어있다. 1929년 백두산에서 가져온 전나무로 만들었다는 멋진 양조장 건물의 역사는 덕산 막걸리의 기대감을 한껏 올려놓는다. 알코올 : 6도 원재료 : 정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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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진주의, 쇠미골 생막걸리(진주, 진주탁주공동운영회)

우연치 않은 인연이 주기적으로 이어지는 공간이 있다. 혈연으로 연결되는 공간이 고향이라면, 학연으로 이어지는 모교가 있다. 군대와 직장을 다니며 맺어지는 삶의 터전이 있고, 연애와 결혼으로 보금자리가 마련된다. 혈연도 학연도 없고 사랑도 없는데 연의 끈이 매듭을 맺는 곳. 나와 논리적 선이 닿아있지 않은 곳이 우연한 기회로 계속 나의 추억에 일정한 영역을 남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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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 원탁, 그리고 진성 2막(포천, 이동주조1957)

트롯 가수 진성을 모델로 한 막걸리다. 포천 지역 주조장의 대표 격인 이동주조 1957 주식회사에서 출시했다. 무명가수에서 트롯 스타로 인생 2막을 살고 있는 가수 진성이 마케팅 포인트다. 그럼 맛의 포인트는 무엇일까? 알코올 : 6도 원재료 : 정제수, 쌀, 입국, 아스파탐, 아세설팜칼륨, 정제효소제, 효모, 젖산 첫 잔 이런. 장수 막걸리다. 딱 그 맛이다. 단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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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수록 좋은, 선운산 생막걸리(고창, 농업회사법인 고은(유))

“선운사에 가신적이 있나요 바람불어 설운날에 말이에요 동백꽃을 보신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후두둑 지는 꽃 말이에요” (송창식의 ‘선운사’ 중에서) 가을의 선운사 입구늦여름 바람이 솔솔 부는 날 선운사에 가본 적은 있지만 애석하게도 동백꽃을 본 적은 없다. 대신 장어집은 원 없이 봤다. 스님들 수양하는 도량 가는 길에 정력의 상징인 장어집이 끝도 없이 도열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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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운, 송명섭 막걸리(정읍, 태인주조장)

“이것을 서울에서는 8,000원 썩 받는다며” “전 그저께 9,000원 주고 먹었어요” “그랴? 그럼 몇 통 더 사가. 그게 남는 거네” ‘송명섭이 직접 빚은 생막걸리’가 본명인 이 녀석을 구입하기 위해 정읍을 뱅글 돌았다. 정읍 시내 하나로 마트 본점을 비롯해 3군데 마트를 다녀도 찾을 수가 없었다. ‘어라? 정읍 막걸리가 정읍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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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구나, 금정산성 막걸리(부산, 금정산성 토산주)

전국구 3 대장 막걸리가 있다. 물론 내가 정한 3 대장이다. 해남의 해창막걸리, 정읍의 송명섭 막걸리, 그리고 부산의 금정산성 막걸리다. 종종 술자리에서 지인들에게 가장 많이 추천하는 막걸리다. 막걸리의 좌파를 마시고 싶으면 송명섭을, 우파를 마시고 싶으면 해창, 중도를 마시고 싶으면 금정산성을 선택하라고. 그만큼 막걸리의 맛을 고루 품고 있는 술이다. 직접 누룩을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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