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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썰

막술리뷰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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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가 그리운, 대잎 품은 막걸리 15(사천, 대밭고을)

위스키 한잔 시가 한개피 그리고 제복 위의 수많은 훈장들이 그의 유일한 위안이었다 알 파치노의 연기는 압권이다알 파치노 주연의 ‘여인의 향기’ 포스터의 홍보 문구이다. 시각 장애인을 연기한 알 파치노가 낯선 여인과 아름다운 탱고를 추는 장면으로 유명한 영화다. ‘여인의 향기’의 탱고 신을 보면서 생각했다. 탱고를 추는 알 파치노는 말할 것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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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보위와 오일장에서 황금주를(해남, 송우종황금주)

“보위 형, 오일장이라고 알아요?" “오일.. 장? 기름과 관련된 곳인가?” “웁스. 형님 이제 아재 개그도 해요. 한국 아저씨 다 됐네요. 아니지, 원래 영국도 아재 개그 하나 봐요. “ 두륜산 피안교를 건너 다 만난 귀신 아닌 귀신 데이비드 보위 형과 해남을 다시 왔다. 막걸리 여행을 다니겠냐는 나의 제안을 덥석 받아들인 보위 형이 약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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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 없는 모범생의 맛, 골목 막걸리 프리미엄 12(예산, 주로)

인기 크리에이터 히밥도 예산시장에 갔다예산 시장이 졸지에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했다. 하루에 20~30명 정도 방문하던 예산시장을 백종원 대표가 리모델링 작업을 한 후 하루 평균 2750명 정도의 손님이 찾는다고 한다. 100 배의 폭발적인 반응이다. 상상을 넘어서는 외지인들의 방문에 한 달간 재정비 차원에서 문을 닫는다고 하니 예산 공무원도, 시장 상인들도, 백종원 대표도 당황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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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오서산, 소머리국밥과 홍주 생막걸리(홍성, 홍주주조)

홍성은 충청남도의 도청 소재지다. 국수로 유명한 대전도 아니고, 호두과자의 천안도 아니며, 신도시 세종도 아니라, 2013년부터 홍성이 충남의 도청 소재지다. 심하게는 지명을 처음 듣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소리 소문 없는 고장이 홍성이다. 아마도 산 좋고, 물 좋고, 회자될만한 큰 사건도 없는 평온한 곳이기에 조용히 10년 간 도청을 품고 있었을 것이다. 홍성에도

우곡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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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과 아쉬움 사이, 우곡 생주(화성, 배혜정 도가)

보통 사람의 꿈을 먹고 사는 명품‘명품은 중산층의 꿈을 먹고 산다’. 신문 칼럼인지, 책인지, 정확히 출처는 기억나지 않지만 문장만큼은 너무도 선명히 기억에 새겨져 있다. 방귀 꽤나 뀌시는 상류층이야 명품을 사고 싶으면 아무 때나 사면되지만, 보통 사람들은 아끼고 또 아껴도 막상 명품 앞에 서면 움츠리고, 주저하게 된다. ‘아니야’라고 돌아서고 싶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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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한, 선호 생막걸리(김포금쌀탁주 영농조합)

막걸리는 아침에 한 병(한 되) 사면 한홉짜리 적은 잔으로 생각날 때만 마시니 거의 하루 종일이 간다 막걸리는 술이 아니고 밥이나 마찬가지다 밥일 뿐만 아니라 즐거움을 더해준 하나님의 은총인 것이다 -천상병 시인의 ‘막걸리’ 중에서- 어르신들에게 막걸리는 배부른 곡주였다. 넉넉하지 않은 먹거리 살림에 별다른 안주 없이 허기도 달래고, 고단함도 달래주는 막걸리는

요즘 핫한, 선호 생막걸리(김포금쌀탁주 영농조합)
한 잔 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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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진주의, 쇠미골 생막걸리(진주, 진주탁주공동운영회)

우연치 않은 인연이 주기적으로 이어지는 공간이 있다. 혈연으로 연결되는 공간이 고향이라면, 학연으로 이어지는 모교가 있다. 군대와 직장을 다니며 맺어지는 삶의 터전이 있고, 연애와 결혼으로 보금자리가 마련된다. 혈연도 학연도 없고 사랑도 없는데 연의 끈이 매듭을 맺는 곳. 나와 논리적 선이 닿아있지 않은 곳이 우연한 기회로 계속 나의 추억에 일정한 영역을 남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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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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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막걸리와 옛날 핫도그

일 때문에 속초에 갔을 때다. 회국수 한그릇 하러 골목길을 어슬렁 거리다 동네 가맥집 한 곳과 마주쳤다. 가맥집답게 가게 안에는 할아버지 세 분이 얼큰해 있었고, 테이블 위에는 빈 막걸리 통이 가득 했다. '여기 분들은 뭔 막걸리를 자시려나?'하고 들여다본 가맥집 테이블 위에는 웬걸, 서울 장수막걸리 빈통 뿐이었고, 냉장고에도 오직 서울 장수막걸리만

장수막걸리와 옛날 핫도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