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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타지않은, 신동막걸리 원주(전남 장성, 청산녹수)
'물을 타지 않은'이 포인트다마포 신석초등학교 삼거리에 막걸리 집이 하나 있다. 이박사의 신동막걸리라는 간판을 갖고 있다. 길 건너 중식당 부영각에서 한 잔 하고 내려오는 길에 발견한 집이다. 가보진 못하고 간판만 봤음에도 기억이 선명했다. '이박사? 박사가 만든 막걸린가? 마포에 막걸릿집은 처음 보는 거 같은데'라고 생각하며 지나쳤다. 그리고 이마트에서 같은 네이밍의 술을 발견했다. 이박사신동막걸리 원주. 네이밍이 모순이다. 일반적으로 원주는 발효가 끝난 술 그 자체를 의미한다. 이 원주에 물을 탄 것을 일컫는 말이 막걸리다. 근데 막걸리라며 원주라니. 모순적 네이밍이지만, 마케팅적으로는 끌림이 있다. 물을 타지 않은 순수 발효주 원액을 담았다는 의미일 것이다. 어쨌건 기대가 된다. 알코올 : 12도 원재료 : 정제수, 멥쌀(국내산), 찹쌀(국내산), 누룩, 종국, 효모 원재료 '정제수'는 술 빚을 때 필요한 '물'이다첫 잔 향이 좋다. 좋은 단내가 알코올에 실려 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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