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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기에 더 그리운 수덕산 생막걸리
서울 기준으로 고흥은 참 먼 곳이다. 한 참을 달리고 달려야 만날 수 있는 고흥은 먼 거리를 달린 보상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멋지고 다양한 맛을 품고 있다. 땅이 좋으니 갈비탕이 좋고, 바다가 좋으니 삼치회가 좋다. 뻘도 좋으니 꼬막이 환상이다. 이 모든 맛을 값싸고 푸짐히 보듬을 수 있는 백반은 더 좋다. 단 돈 만 원에 20여 가지 고흥의 산해진미를 내어주는 덕원면의 다미식당은 넉넉한 고흥밥상에서도 으뜸인 백반집이다. 마음씨 좋은 여주인장과 노모의 손맛이 가득 차려빈 만 원 백반 한상을 한껏 즐기고 나오면, 길 건너 작은 구멍가게가 보인다. 만물상회. 구멍처럼 작은 만물상회에 들어가니 주인장은 외출중이다. 불러도 대답없는 주인장을 기다리며 만물상회를 둘러본다. 과자 여남은 봉이 선반위에 뒹굴고, 냉장고에는 달랑 막걸리 4통이 들어있다. 더 기다려봐야 주인장은 올 것같지 않다. 냉장고에서 막걸리 한 통을 꺼내어 들고, 선반 위에 2000원을 올려 놓는다. 수덕산 생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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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다.
무지 궁금하다.
그 첫 사랑의 결론...
그 엄청난 우연이 안겨준 부가적인 이벤트가 정말 없단말인가...
함안편에서의 군대간 아들이 혹시....
선상만남이 수덕산 막걸리 평을 심히 가린다.
Sea Of Heartbreak
내 마음도 부서진다.
r의 삽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