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구독자 전용
무료 회원 공개
전체 공개
맛의 '갈라파고스', 영동 생막걸리
찰스 다윈이 그 유명한 '진화론'의 모티브를 발견했던 섬. 육지로부터 고립되었기에 독자적 생태계로 생존할 수밖에 없었던 섬. 본류로부터 동떨어져 있었기에 현 인류의 보물섬이 될 수 있었던 섬. 갈라파고스. 맛에도 갈라파고스 제도와 같은 섬이 있다. 메인 스트림에서 고립되어 있기에 가치를 획득한 곳. 화려한 조미료와 효율적인 조리법으로 세상의 맛이 변화하는 동안, 묵묵히 옛 방식 그대로 머물러 있는 곳. 세상의 발전에서 도태되어, 맛의 보물섬이 된 곳. 그곳을 나는 '맛의 갈라파고스'라고 생각한다. 충북 영동이 그렇다. 그곳에서 나는 갈라파고스의 샘물 같은 막걸리를 발견했다. 영동 생막걸리다. 영동에서 발견한 멋진 녀석이다개인적으로 만 원 이하의 식당에서 조미료 탓을 하지 않는다. 조미료 사용도 조리 기술일 뿐만 아니라, 만 원 이하의 대중식당에서 조미료 탓하면 음식을 만들 수가 없다. 그건 현실적 맛을, 가성비 있게 만들기 위한 필요 불가결한 대중식당의 '진화'이다. 막걸리도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을 쓸 수 있습니다.
입국 또는 입곡
국이라고도 하고 곡이라고도 한다.
재료는 신곡(신국) 육신곡(육신국) 홍국 등이 있다.
신곡은 수입밀이 들어가고 육신곡은 국산밀이 들어간다. 육신곡은 여섯가지 곡물이 들어갔다는 뜻이다.
홍국은 빨갛다.
한약의 빠른 발효와 소화흡수를 유도하기 위해 신곡 육신곡 홍국 맥아(맥주에 쓰임) 등을 넣는다.
그래서
한약 복용하고 속불편하다는 말을 별로 들어본적이 없다.
입국막걸리는 영동에서
입국한약은 서울에서
간이 안좋아 막걸리가 부담스러운 분들은
잠원동 배한호한의원에서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