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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움과 아쉬움 사이, 톡생 막걸리
새로움은 기대감을 준다. 내가 모르는 미지의 영역 어딘가에 있기에, 설렘이 있다. 지루한 일상 넘어 나를 두근거리게 하는 힘이 있다. 하지만 불안하다. 경험한 적이 없기에, 결과를 예측할 수 없기에 새로움은 불안하다. 익숙함은 편안하다. 익숙함을 버려야 산다고, 많은 사람들이 말한다. 말하다 지치면 익숙한 편안함을 찾는다. 그 속에 몸을 눕히고 쉼을 찾는다. 상수동은 멋스럽다. 레트로하다어울리지 않는 새로움과 익숙함의 융합을 젊은 세대들이 완성했다. 레트로다. 익숙한 올드타운에 트렌디한 새로움을 입혀, 레트로 문화를 만들어 냈다. 레트로한 식당에 가면 왠지 내가 멋들어진 느낌을 갖게 된다. 상수동에 있는 국숫집이 그렇다. 양철 처마 밑에서 해지는 푸른 하늘을 배경 삼은 메밀국수 한 그릇은 참 ‘멋’스럽다. 한 그릇의 국수를 이렇게 세련되게 뽑아낼 수 있다니. 익숙한 한 그릇이 사뭇 새롭게 다가온다. 우선 냉면 육수부터 한 모금. 좋다. 면을 풀고 본격적으로 한 입 해보자. 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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