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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땀, 제주 강경순 오메기술
4월에 제주도로 술 여행을 떠났다. 정확히는 전통주 최고 지도자 과정 16기 졸업여행. 20여 명의 술 동지들이 2박 3일 간 술 현장 학습을 위해 제주도를 찾은 것이다. 가족을 떠나 제주도에서 명인의 술 빚기 체험을 하고 시음하고, 술도가도 탐방하고 시음하고, 맥주 브루어리도 방문하고 시음하고, 향토 음식을 먹고 또 시음한다. 그리고 밤이면 삼삼오오 모여 하루를 정리하며 한 잔 하고, 내일 학습할 내용을 예습하며 시음을 한다. 낭만 가득한 제주도에서 극한의 술 체험을 하게 된다. 어쩔 수 없다. 술을 배우기 위해서 갔으니 술에 찌들 수밖에. 몸은 힘들지만 술꾼들에겐 너무나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이틀 째 현장 학습은 제주도 전통 술도가 방문이었다. 봄비가 제법 내리던 날이었다. 술과 비로 축축해진 몸뚱이를 질질 끌고 성읍 마을에서 명인을 만났다. 술 다끄는 집에서 오메기술을 빚는 제주 무형유산 강경순 명인이 갈옷을 다부지게 입고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어서 옵서예, 여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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