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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도 가까운 묘한 맛, 초가철원 생막걸리
철원에서 바라본 한탄강. 건너편은 연천이다평소에 접하기 힘들면, 왠지 모를 묘한 기대감을 품게 된다. 나에게 철원이 그렇다. 군대를 철원 지역에서 한 사람이면, 고립에서 오는 국방색 추위에 대한 추억 때문이라도 기대감을 접었을 것이다. 하지만 군대도, 여행도 다녀온 적이 없는 나에게 철원은 가깝고도 먼 미지의 땅이었다. 그 땅에서 만난 초가철원 생막걸리는 나에게는 '미지'의 맛을 상상하게 했다. 군인, 철조망, 거친 산과 너른 평야. 거친 투박함으로 숙성된 맛이 내 혀를 자극하길 바랬다. 초가철원 생막걸리(철원, 주식회사 초가) 알코올 : 6도 원재료 : 정제수, 팽화미(외국산), 철원 오대미, 국, 입국(쌀), 입국(밀), 이소말토올리고당, 구연산, 정제효소, 효모, 수크랄로스(감미료), 아스파탐 첫 잔 이걸 뭐라고 해야하나? 탄산과 첫 마심의 단맛은 장수 막걸리의 그것인데, 코에 도는 향기와 쌉싸래한 산미는 새롭다. 특히 술향은 평소에 느끼던 누룩향과는 묘한 차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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