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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맛과 술 1 - 녹두전과 가자미식해 그리고 밀주
북한 음식 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역시 평양냉면이죠. 특히나 여름이면 유명 냉면집은 인산인해를 이루죠. 얼마 전에 저도 우래옥에 평양냉면 한 그릇 먹으러 갔다 2시간 40분을 기다렸답니다. 대단하죠. 이렇게까지 평양냉면을 먹으러 오는 사람들이 미친 건지 이걸 기다리고 있는 내가 미친 건지 모르겠더라고요. 어쨌건 간에 우래옥 냉면은 맛있더군요. 맛잘알들에게 평양냉면은 늘 논쟁의 중심이죠. 특히 한국의 유명 냉면집 맛이 정말 북한의 평양냉면의 맛인가라는 갑론을박은 말 그대로 답답한 다툼이었습니다. 정답은 북한에 있는데 가서 냉면 맛을 볼 수가 없으니까요. 근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북한의 맛이 동시대의 맛일까라는 생각 말입니다. 남쪽 땅에서 자리 내린 모든 북한 음식은 해방 이후 북녘에서 넘어온 이후 북한과는 어떤 교류도 없이 독자적인 생존을 해왔습니다. 즉, 남한의 북한 음식은 남북 분단 이전의 맛이라는 점이죠. 따라서 동시대 북한의 맛과 비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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